오늘은 점심으로 신중동역 근처에 있는 '그김에'라는 음식점에 갔다. 나는 일행이라 갔지만, 주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혼밥으로 와서 먹기 괜찮은 것 같아서 올리는 포스팅!
https://place.map.kakao.com/1313689196
김치찌개 2인분을 시켰는데
- 차돌 된장찌개 9천원
- 김치찌개 8천원
- 고추장찌개 8천원
- 감자채전 1만원
- 수제소시지 8천원
- 정성 계란말이 8천원
- 제육볶음 1.2만원
특징으로는 김을 따로 팔기도 한다. 나와 댕선생은 김치찌개 2인분과 계란말이를 주문 했는데, 찌개가 각각 1인분씩 나눠서 나온다는 점이 위생적이었다. 그리고 주문하자마자 인원 수대로 김 포장을 하나씩 주는데, 봉지 안에 김이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미리 잘려있다. 조미 김이라 좀 짜다.
김은 각 테이블마다 나무 절구통? 같은게 있어서 그 통에 꽂혀있는 집게로 꺼내서 먹으면 된다. 집게가 워낙 특이하게 생겨서 집게인지 몰랐다는...
맛은 쏘쏘. 김치찌개는 생각보다 좀 매콤한 편이었고, 전반적으로 모든게 좀 간이 된 편이다. 찌개는 당연하고, 계란말이 안에 조미김이 들어가있는데, 조미김에도 워낙 소금간이 되어 있어 좀 짜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묵무침이나 숙주나물도 짰다. 공기밥 양은 딱 적당한 편.
맛집처럼 찾아와서 먹을 건 아니고, 근처가 직장이라면 근무하다가 점심시간에 와서 먹고 가기에 나쁘지 않았다. 진짜 직장인들 점심 맛... 그리고 요새 QR을 다들 안 하는진 모르겠는데, 가게에서 QR 체크를 요청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들어오는 사람 중에 QR 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음... 안심콜 번호도 안내 받은 게 없어서 우리도 멋모르고 먹고 다 먹고 나갈 때쯤 깨달았다.
여하튼, 음식에 간이 약간은 세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고 점심 시간에 먹기 좋은 구성이니 한번쯤 와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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