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4L 정도만 마셨습니다. 한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한잔 더 마시며 잔업을 하기에는 몸과 마음이 못 버티겠어서 일찍 귀가했거든요. 그제 3L를 마셔보고 하루 지내본 결과, 여름철 3L 물만 마신다고 해서 치질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마셔보려 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안 된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유산균을 물에 풀어 마셔보려 합니다. 물에 타니 물 색이 희뿌연해졌습니다. 사나투라 유산균 가루가 체감상 꽤 효과가 좋았던 기억인데, 몇번 먹고 귀찮아서 그냥 두었더니 가루가 딱딱하게 굳었네요. 이번에는 열심히 먹어볼 작정입니다. 사나투라 유산균을 물에 타 먹으니 맛은 그저 그렇네요. 은근한 밍밍함이 제 취향은 아닙니다. 오늘도 화이팅! 추가로, 디오스민을 하루 1,200mg..

증정으로 받은 탐앤탐스 유리잔으로 하루 2L 이상 물 마시기를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잔당 깔끔하게 600ml라고 보고 하루에 다섯잔 씩 먹었네요. 어릴 때 피아노 학원에서 곡 연습을 완료할 때마다 연필로 색칠을 해서 횟수를 표시하듯, 물을 한잔씩 다 마실 때마다 따로 표시를 해둬서 헷갈릴 일을 방지했습니다. 1. 화장실을 자주 간다. 처음에는 물을 마시면 바로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당황했다. 거의 10분 단위로 화장실을 가고 싶어져서 이게 정상인가 싶었는데, 평소에 워낙 물을 마셔버릇하지 않는 사람들은 물을 조금만 마셔도 방광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들 한다. 2.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까진 모르겠다. 아직 1일차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피부 때문에 마시는 것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넘어간다...

원래 저는 물을 잘 안 마시는 편입니다. 직장을 다닐 때도, 매일 아침 물 한컵을 떠와 책상에 두긴 하지만 마실 걸 까먹을 정도로 너무 바쁘기도 하고 물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다녀야 해서 물은 잘 안 마셨습니다. 어느날 어딘가 아파서 한의원에 갔더니, 한의원에서 진맥 중 피부 상태를 보면서 "평소에 물을 잘 안 드시죠?"라고 물으시더라고요. 피부가 건조해도 너무 건조하다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경각심이 없었습니다. 물은 그냥... 디톡스 때문에 많이들 마시는게 아닌가 디톡스 하면 좋은데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지난 주 주말 전혀 심하지 않은 약간의 변비 증상을 느꼈고 그 후 치질이 재발했습니다. 치질 원인의 90% 이상이 변비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