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운세_이대 JJ (제이제이) 사주

 

오늘은 이대 JJ라는 곳에서 사주를 보고 왔는데요. 여기는 제가 지인한테 몇번 강추 받아서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제이제이 사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간략하게 전달하고 제 소감 (TMI 정보 다분ㅋㅋ)을 써볼게요! :)

위치 & 건물 모습

이대역에서 한 10분 안쪽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7길 20-6 (대현동 56-60)

place.map.kakao.com/m/423306942

JJ사주

이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지도 따라 와주시면 되는데요, 지도에 찍어서 가면 찾기 진짜 쉬워요!

건물은 약간 좀 오래됐고, 지하 1층에서 영업 중인데 공간은 정말 작아요. 

사주 봐주시는 선생님은 대략 50대로 보이는 남성 분이신데, 손님 2명 들어가면 정말 꽉 차는 크기에요.

 

제이제이 사주 전화번호 & 예약 필요 여부

전화번호는 010-5297-9230인데요,

제가 오늘 전화 걸어보니 예약하지 말고 그냥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막상 가보니 문 앞에 '기도시간 오후 2시까지'라고 써 붙여있어서,

혹시 모르니까 당일 날 한번 전화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주 가격 & 대기 관련 경험

제이제이 사주는 사주 말고도 타로도 보는데요.

타로는 셔플 당 3,000원 자세한 설명은 5,000원이고, 사주는 정가 50,000원이에요.

단! 지인 추천으로 가면 단골 할인가로 사주를 30,000원에 보러 갈 수 있습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타로 보다는 사주를 추천 드리고 싶어요. 

 

대기 에피소드

저는 오늘 좀 대기하면서 기분이 좀 상했었는데요.

전화할 때는 손님 없다고 한산하다고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손님이 엄청 몰렸었어요..ㅠㅠ

점 보러 오신 분들 새치기도 너무 심하고... 새치기 당하니까 좀 어이없고 짜증났던 기억이에요.

저는 상담 하시는 분들 민폐 될까봐 문에서 약간 거리 두고 기다렸는데, 점 보러 가시는 분들은 그냥 가게 바로 앞에서 대기 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짜... 한 두분도 아니고 새치기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나이는 다 20대던데... 양해라도 구하던가... 좀... 그랬어요...

선생님 인상 & 사주 보는 스타일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밝은 표정으로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선생님 인상은 나빠 보이지 않는데 손가락에 왕따시만한 은 반지를 끼고 계시고 머리 스타일도 약간 깍두기 형님 느낌이 나서 좀 조직의 자금책 같은 느낌이 났어요. ㅎㅎ 무서운 느낌은 없는데 그냥 뭔가 서타일이 그러셨다는..

선생님이 점 보는 스타일은 사주+관상+손금+약간의 점성술 (별자리)를 종합해서 얘기하시는 편이에요. 진짜 프로 느낌은 확실히 나요. 딱 생년월일시 말하자마자, 바로 두두두두 '올해 운, 진로, 적성, 인간관계, 결혼, 출산'을 바로 얘기해줘서 좀 놀랐어요. 어차피 사람들이 궁금한 것도 대부분 저 틀안에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서인지 묻기 전에 미리 쫙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은근히 내용이 정확했고요. 오늘 사람이 많아서 콤팩트하게 얘기해줘서 그렇지 대부분 잘 맞았어요. 근데, 저는 무당인 분들만 기도를 드리러 다니는 줄 알았는데, 이 선생님도 기도를 다닌다는게... 진짜 종합적으로 하시는 분인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점을 보는 건 아니고 일반 사주인데... 왜 기도를 다니시는지 좀 의아스럽기도 하고 궁금했어요. 개인적인 신앙인 건지 아니면 진짜 무당 세계에서 얘기하는 그런 기도인 건지... 잘 모르겠지만... 뭐 방울을 흔든다든지 그런 건 일절 없고 무난~하게 사주 풀이만 해줬어요.

근데 진짜 아쉬웠던 점은... 제 지인은 사람들 없을 때 와서인지 3만원 내고 40분 정도 상담했다고 하는데... 저는... 6분 컷이었어요.. 진짜 슬펐다는....... 근데 저는 올해 운 & 진로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고 기타 부수적인 얘기도 겸사겸사 듣고 싶어서 (순전히 사주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 간 것이라 더 물어볼 것 없이 일어났네용.. 

참, 손님들이 듣다가 적고 싶으면 적으라고 메모지랑 볼펜을 준비해 놓으신 건 뭔가 귀여우셨어요. ㅋㅋ

사주 내용 (TMI)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사주]

- 양띠이기도 하고 말띠이기도 하다

- 천상 여자다. 어떤 것이라도 적응을 한다. 근데 모르는 사람은 쌀쌀 맞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일복이 많다

- 움직여지는 운이니까 크게 신경쓰지 마라

- 호랑이 띠, 말 띠, 개 때, 양 띠와 잘 맞는다

 

- '촛불'로 태어났다 (이때는 무슨 말인 줄 몰랐는데, '정화 丁火'를 의미하는 거더군요)

- 촛불로 태어나서 아주 좋다! 올해는 작년에 '지랄' 같았던 것에서 벗어날 운임

- 올해 원하는 게 해결이 된다 4, 5, 6월에 원하는 게 해결이 되고 10, 11월도 좋음

- 올해 이동 수가 온다. 일이면 일, 공부면 공부 올해부터 있음

- 여지껏은 내가 베푼 만큼 안 돌아와서 짜증났는데, 이제 벗어나짐

- 운이 괜찮음, 걱정할 필요 없음

- 이동수가 있다고 하니까 뭐든지 바꿔볼라고 하는 시도는 좋다

 

- 사는 곳은 서쪽에서 사는 게 좋다

- 올해 변동 수가 옴

- 본인은 35살부터 40살까지 아주 좋은 운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거 보고 살게 될 것임

- 이동 수가 있을 때 여지까지 한 것에서 바꿔도 됨. 이직이든 공부든 하고 싶은 거 다 해봐라. 해외에 나갈 운도 있음

- 공공기관이나 단체로 해봐도 좋을 것 같다. 하기 싫어도 공부 운이 온다

- 현재 하고 있는 영업마케팅은 심성이 여려서 안 된다. 왜냐면 '촛불'사주이기 때문

- 진술충(?)이니까 답답하면 독립해도 좋다

 

- 7, 8, 9월생이 사회생활하면서 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 주의 시부모 입조심. 본인이 모신다고 하면 모셔진다. 그런 얘기 함부로 하지 말아라. 입 꼭 다물고 있어라. 

(약간 이런 주의를 주는 게 조금 정감가고 웃겼어요. 딸/조카 챙겨주는 느낌이 드는 말투여서요 ㅋㅋ)

 

[손금]

- 원래 예체능이 1순위이지만, 다른 걸 해도 상관 없다 

- 예체능 쪽이기 때문에 직업은 의류, 악세사리, 패션 쪽에 관심 있으면 그쪽으로도 추천한다

- 생명선 앞에 선이 있어 보이지만 절대 일찍 죽는 거 아니다, 오래 산다

- 건강에서 조심할 것은 위와 장. 장수야

 

[얼굴]

- 귀: 사주에서는 자식은 두명인데 한명 운으로 보인다. (귀를 보더니) 아들 낳고 딸 낳을 수도 있다 (낳으라는 건 아냐~)

- 입: 먹을 복 있어. 하고 싶은 말 안 하면 답답해서 못 사는 타입이다. 그게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다

 

최종 결론

- 하고 싶은 거 해! 올해 변동 운이 좋게 나오네~ 너무 걱정할 거 없다

정말 빨리 끝났지만, 제가 보기엔 선생님 실력이 좋아서 한번에 정리해서 말씀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고 나중에 한번 더 들리고 싶을 때 들려볼려고요~ :)

만약 신년 운세 혹은 사주를  보실 일 있으시다면 제이제이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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