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사랑니 발치할 땐 과잉진료 없고 실력 좋은 힐링윤치과로 (후기)

몇년에 한번씩 아프던 사랑니가

 1년에 한번씩 아프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3개월에 한번씩 아픈 경지가 되어

진짜 큰 맘 먹고 빼러 가기로 해따

사랑니... 난 널 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왜 자꾸 독립하려고 하냐궁...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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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래도 빼는게 너무 무서워서

처음에는 스케일링 +

아프니벤큐액 + 헥사메딘으로 버텼다

예전엔 이렇게 하면 염증이 가라앉아서

괜찮았었거든...

이태리 제약사가 만들고

코오롱제약이 국내 유통한 아프니벤큐액

이건 사실 코로나 걸릴 때 집에서 가글하면 좋다고 해서

상비약으로 사놓은건데 사랑니가 아파서 다 썼다

처음에만 효과 있음 큰 효과 없음 ㅠㅠ

가격은 8천원, 1분 정도 가글하면 됨! (물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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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부랴부랴 방문한 치과는

부천에 과잉진료 없고 좋기로 유명한

조유라 치과!

(조유라 치과 간 후에 나중에 힐링윤치과 갔음)

간호 선생님들도 친절하고

선생님도 좋다 추천추천

조유라 치과는 목요일 휴무임!!

예약제라 꼭 전화/앱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위치: 경기 부천시 소향로 239 대야하이빌 2층
전화: 032-325-7528 https://place.map.kakao.com/122472966

깔끔한 내부, 굉장히 깨끗하다

귀여운 로봇청소기가 상시 청소하고 있음

잇몸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생제, 소염제 등을 처방 받았다

선생님이 꼭 나와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는데

막상 뽑을 때가 되니 넘 무서워서 도망갔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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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케일링 + 항생제 투약하면

사랑니 염증이 낫는 편인데 이번에는

절대 나아지지 않았다 ㅠ_ㅠ

 

그래서 참다가 힐링윤치과로 달려갔음

알고 보니 여기는 부천의 사랑니 발치 공장이었음...

사랑니 장인이 있는 부천 힐링윤치과!

교정발치, 사랑니, 임플란트 발치로 많이들 오심

반드시 네이버 예약/전화 예약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야 함! 

경기 부천시 상동로 84 영플러스 2층 201호
032-322-2820

소심하게 찍어본 힐링윤치과 내부

선생님은 약간 발치계의 마동석처럼

생기셨다. 든든하고... 어떤 이빨이든

뺀치로 혼내줄 느낌

못된 사랑니를 킬링하는 힐링 윤치과!

사실 처음에 뵀을 땐 사랑니가 넘 부어서

턱이 안 열려서 선생님이 자꾸 턱 움직임을

확인하실 땐 좀 무서웠는데

다시 갔을 땐 아주 서윗하셨음~~

환자들 차트에 대한 인지를 철저히 하고

진료를 보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다시 소염제와 항생제 받았구용

개인적으로 아목시실린 클라불란산 항생제가

정말 잘 들어서 좋았음...

그리고 헥사메딘 오스템 제품은

기존 헥사메딘 보다 역함이 덜 해서 괜찮더라~

이번에는 진짜 잇몸 염증이 가라앉았고

한번 더 도망가고 싶었지만 재발했을 때

또 치과가기가 귀찮아서 이번에야 말로

꼭 빼기로 진짜 결심했음

 

핵쫄보라서 미리 서칭해보니

발치하고 나서 주사기로 발치한 부위에

물을 쏴서 음식물을 빼줘야 한다는 내용을 봤고

발치 하기 전에 미리 약국 가서 용품을 좀 사놨다

10cc 시린지 바늘 끝을 가위로 잘라서

ㄱ자로 구부린 다음에 사랑니 발치한 부위에 쏴서

음식물을 제거하면 좋대서 주사기 시린지를 샀고

치과에서 준 진통제를 다 먹고도

아프다는 후기도 많았는데, 이 때 파인싹을

먹으면 도움된대서 비슷한 약 (푸로싹)을 샀으며

(결국 이부프로펜 계열인 나프록센이다)

쿨링패치를 쓰면 좀 도움된다길래 사봤다

...결전의 날 두근두근...

이 뽑으려고 대기 타는 중에 찍은

나의 치아 사진.. 치열... 무슨 생선이세요?

아픈 건 왼쪽 아래 사랑니였는데

하는 김에 위아래 다 뽑았다

조유라 치과에서도 위아래 같이 뽑는걸

권하셨었다.. 그 때 뽑았어야 했어 껄껄

발치한 치아는 자체 모자이크 @_@

위에 사랑니는 3초만에 빼셨고

아래 사랑니는 살짝 매복인데

6분만에 빼셨음...

그리고 마취할 때 볼, 천장, 잇몸에

마취를 놓는데 살짝 호흡하기 힘들었지만 괜춘했음

 

사랑니 뽑을 때 지혈제 넣는 건 옵션인데

꼭!!!! 꼭!!!! 지혈제 넣어서 진행하세요!!!!

지혈제 안 넣었으면 얼마나 고생했을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함

발치 후 주의사항을 보면

거즈를 2시간 정도 물라고 하는데

나는 사랑니 발치 후 거즈를 3시간 반을 물었음

솔직히 이 정도면 지혈 되어야 하지 않나...?

한번 물면 놓지 않는 피라냐처럼

거즈를 꽉 물고 있었는데 거즈 빼자마자

피가 풍풍 쏟아져서 핵당황했음

거즈를 다시 찔러넣고 한시간 더 물었음

지혈제 안 했으면 어쨌을꼬...

결국 도합 4시간 무니까 지혈되었음

밥은... 먹기도 싫었지만 약을 먹어야 해서

과일을 믹서에 갈아서 마시고 약 먹었다

얼음팩은 계속 대고 다녔고

잘 땐 냉찜 하기가 어려워서

아이스 패치를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잘 때 붙이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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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후 한 4일 정도는

당연히 반대편으로 씹어 먹었는데

뭘 씹어 먹기엔 잇몸 붓기 때문인지

입이 안 열려서.... ㅠ_ㅠ

죽을 믹서로 갈아서 물로 들이 마셨음

 

일주일 후에 실밥 뽑으러 갔을 때

실 뽑는게 살짝 아팠고

발치 당시, 발치 후에 통증은

전혀 없었음!

역시 발치 명장... 힐링윤치과...

 

주사 시린지 사놓은건 결과적으로

괜히 샀었다! 그냥 물로 우글우글 가글하면

잘 빠졌고 주사기는 보통 잇몸살이 덮여있는

특수한 경우에 쓰는 것 같더라~~ 나는 사랑니

뽑은 구멍이 쏭 나있어서 딱히 필요 없었음

 

그리고 혈청이 자리를 잡아야 드라이 소캣이

안 생기기 때문에 처음 사일 정도 까지는

절대 우글우글 가글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

구강에 음압이 생길만한 행위를 안 했음

 

그냥 나는 침을 줄줄 흘리는 신생아라고

세뇌하고 양치할 때도 고개를 좀 움직여서

물을 입안에서 굴려가면서 헹궈냈음

(소중한 혈청 잃고 싶지 않아...!)

결과적으로 발치 후에 혈청이 떨어져서

추가 출혈이 있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 후후

 

그리고 볼에 마취를 놓은 자리에

살짝 일직선으로 살이 잡혔었는데

(마취 주사 놓고 며칠 간 자꾸 볼을 씹었음)

그것도 한 이주 있으니까 없어졌다

 

발치계의 마동석 선생님이 계시는

윤천주 선생님을 믿고 가십셔...

쫄보도 통증 없이 뽑았슴다...

이제 발치 끝났으면 실비 청구해야쥬..?
(아래 포스팅 참고)

https://cafe902.tistory.com/279

사랑니 발치 우체국 실비 청구 방법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