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의 여성으로, 탈모는 겪고 있지 않지만 정면에서 바로 보이는 두피 상 상처 때문에 SMP 시술을 받게 되었다. 상처는 일반 두피와 다르게 딱딱하기 때문에 보통 색소가 잘 들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었고, 시술을 하면서 알게 된 두피 문신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아래의 연재 순서에 따라, 두피문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관리방법과 시술 장소를 고르는 간단한 팁 등에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모든 시술은 내돈내산 (나의 개인 경비)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처음 이 시술을 알아볼 때 시술하는 샵이나 병원에서 올린 글이 대부분이라 답답했던 경험이 떠올라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글을 연재하게 되었다.
포스팅 연재 순서
두피문신 (SMP)란?
스트레스, 환경변화, 호르몬 변동과 노화는 현대인이 피해가기 어려운 증상이다. 이 때문인지, 연령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층에서 두피에 문신 시술을 받고 있다. 탈모가 아니더라도, 나와 같이 두피에 숨길 수 없는 상처가 나, 이를 가릴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두피문신은 꽤 괜찮은 보완책이다.
두피 문신 SMP란?
흔히 두피문신은 현장에서 SMP 시술로 불린다. 이 SMP 시술은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시술이 진행 될까? SMP는 [Scalp Micropigmentation]의 약자로, '두피 미세 색소 기법'을 의미하는데, 시술의 이름처럼 문신에 사용되는 바늘이 초당 수십회에서 많게는 백회까지 움직인다. 이 바늘을 이용해 표피와 진피 사이에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이 바로 SMP 시술이다.
주입된 색소는 피부세포 또는 대식세포 (macrophages: 항원이 침입하면 먹어치우는 등 면역반응을 일으킨다)에 의해 잡아먹히는 과정을 통해, 피부 표면에 남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피부 세포가 죽게 되는데 이 때 색소가 연해지게 되며, 문신 색소가 림프절에 빨려 들어갈 때도 연해지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두피문신은 일회성이 아닌, 2개월 정도 장기간 동안 여러 회에 거쳐 시술을 갖는 편이다. 보통은 시술을 3-4회 정도 하며, 20만원대의 가격이 형성된 편이다. 나는 일반 두피가 아닌, 두피에 난 상처에 시술을 하다보니 (상처는 더 딱딱해서 색소가 잘 안 먹는다) 1회 정도 시술을 추가로 받게 되었다.
두피 문신 장점
흔히들 하는 반영구 화장은 표피 정도까지만 잉크가 들어가지만, 두피문신은 그보다 깊은 진피층 쪽으로 색소를 넣기 때문에 지속성이 긴 반영구 시술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SMP 시술은 모발 이식 보다 부담이 적다는 면에서 장점이 있다. 모발 이식은 아무래도 부자연스러울 수 있고, 절개 등의 방식으로 이식을 하는 심리적 부담과, 만약 만족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이를 제거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하면 SMP 시술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고, 지속기간이 5년 정도로 점점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과정이 있는데다가, 혹여나 부작용이 나타나도 전문가에게 다시 시술을 받으면 충분히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시술의 통감도 적고,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지 않으며 (거의 없다할 수준), 평균가격이 높지 않아 경제적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참고) 일반 문신과 SMP 두피문신의 차이
1. 사용하는 바늘의 크기가 다르다
일반 문신에서 사용하는 바늘은 모낭을 흉내 내기에는 크기가 크다. SMP를 위한 바늘 크기는 보통 문신에 사용하는 바늘보다 75% 가량 작은 사이즈의 바늘을 사용한다. 작은 바늘을 사용해야 점을 찍을 때 모낭과 유사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아래: 성냥과 비교했을 때 SMP 바늘의 얇기)
2. 테크닉의 차이
정통적인 방식의 타투의 경우 도안을 세기기 위해 피부를 긁어내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scraping method) SMP의 경우 모낭 모양을 만들기 위해 점을 도트 (점)를 찍는 방식을 사용한다.
3. 바늘이 피부를 침투하는 깊이 차이
SMP는 건강한 조직을 상하지 않는 수준에서만 (non-invasive) 시술을 한다. 타투는 피부의 레이어 중 다섯개의 층을 뚫고 잉크를 넣는 것이라면, SMP가 피부층 중 2개의 층만 바늘이 들어간다. 이러한 방식은 두피문신의 부작용 (아래 참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주의사항: 두피문신은 바늘을 두피에 어느정도 깊이로 넣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왜 두피문신을 후회하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SMP 두피 문신을 받고 후회하는 경우는 두피 문신이 실패했을 때다. 실패를 한다는 것은 결국 두피에 시술한 문신이 누가봐도 문신을 잘못해서 번진 것처럼 티가 나거나, 마치 연필로 두껍게 점을 찍은 듯이 흔적이 남아 시술을 하느니만 못 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먼저 피부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하다. 피부는 대략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SMP는 가장 겉에 있는 표피의 바로 밑인 유두진피 (papillary dermis)에 색소를 넣는다. 유두진피는 콜라겐 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시술자의 숙련도가 낮아 적정하게 바늘을 넣지 않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아래 '두피문신 후회하는 경우'에 기술하겠다.
두피문신 후회하는 경우
결국 중요한 것은, 바늘을 얼마나 깊게 두피에 찔러 넣어 색소를 주입하냐는 것이다. 이 '적정선'을 맞추지 않으면 흔히들 겪는 부작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의 애니메이션 그림을 보면, 우측의 예는 너무 깊게 넣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나타낸다. 지나치게 깊숙히 찔러 넣어 피하조직까지 색소를 넣을 경우, 이 색소가 주변으로 넓게 퍼져 회색 빛으로 얼룩덜룩 번지게 된다. 시술 후 피부도 회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회복기를 거친 이후에는 점이 매우 번져서 굉장히 크고 경계가 불분명한 점이 두피에 남게 된다. 뭉툭한 연필로 찍은 것 같은 모양이 된다.
이를 막고자 최대한 표피층에 가깝게 얇게 색소를 넣으면 지속성에 문제가 생긴다. 색소가 표피의 각질과 함께 탈락하여 금방 없어지게 되며, 이 역시 주변 부위에 번져 보이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흔히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SMP 시술 부작용이 바늘을 적정 깊이로 넣는 것에 실패했거나, 혹은 색소의 양을 조절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기존 시술을 제거하고 또 다시 SMP 시술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뿐만 아니라, 진피층까지 너무 깊게 바늘을 넣을 경우 모낭에 상처를 줄 수가 있는데, 이 경우 탈모를 가리려 갔다가 오히려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즉, 병(?) 고치려 갔다 오히려 병을 더 얻어올 수 있다. 정리하자면, 나의 두피 문신을 담당할 시술자가 내 피부가 얼마나 색소를 받아들이고, 색소가 피부에서 어떻게 퍼지는지 지켜보면서 그에 맞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시술자가 이러한 인식을 갖고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자격 사항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굉장히 경험이 많고 시술 경험이 다양한 원장 선생님에게 시술을 받게 되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은 아래 '시술후기'에 대한 포스팅에서 풀도록 하겠다.
포스팅 연재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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