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시험을 치려면 학점 이수를 완료해야 한다. 나는 휴넷에서 들었는데, Upper와 non-upper 과목들을 들어서 필수요건을 채워넣었다. (내가 이수한 과목: 파란색)
초급(Not Upper Level) : 회계원리, 세법
중급(Upper Level) : 회계이론, 중급재무회계 1,2, 원가관리회계 1, 세무회계 1, 미국세법, 회계감사, 회계정보시스템 1
고급(Upper Level) : 비영리조직회계, 연결회계
휴넷에 수강신청을 하려고 보면, 과목에 공인회계사와 AICPA 탭이 따로 있다. 처음에 헷갈린게 AICPA 목적으로 학점을 따는거면 AICPA 카테고리에 있는 과목들만 들어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다. 전혀 상관 없고, 공인회계사 쪽에 있는 과목들을 들어도 전혀 상관 없다. 그냥 편의상 나눈 카테고리인듯.
학점을 따기 용이한 걸 중점으로 과목을 추천해보겠다.
1. 공부가 필요 없는 과목: 회계감사, 비영리조직회계, 회계정보시스템1, 세법
2.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지만 내용이 쉬운 과목: 세무회계 1
3.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고 시간 소모 + 스트레스가 있는 과목: 원가관리회계1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모든 과목을 중간고사까지는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하듯 들었다. 특히 비영리조직회계는 공부했던 잔상이 남아있어, 실제로 본격적으로 학원 강의를 들을 때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됐다. (두달치 강의를 1주 안에 끝낼 수 있었을 정도로)
학원 공부에 더 집중하고 학점은행은 비중을 약하게 두려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아예 안 할 수가 있냐는 생각에 시간을 할애했는데, 중간고사 이후에는 생각이 바뀌어 출석만 열심히 찍어놓고 기말은 공부를 하지 않고 봤다. 시험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학은제는 정말 손을 놓고 해도 된다고 얘기하고 싶다.
(+나의 최종 성적)
공부가 필요 없는 과목
회계감사, 비영리조직회계
그래도 꽤 최근 강의 같은데... 김용석 선생님이 너무 날씬해서 놀랐다. 강의 내용이 좋다. 하지만 학점이수가 목표니까 팁을 말하자면, 시험을 볼 때 테블릿이나 별도 노트북을 두고 시험에서 나오는 문장을 강의 교안에서 찾아보면서 푸는게 좋다. 공부 안 해도 된다. 나는 미련하게 중간고사를 공부하고 배운 기억을 토대로 시험을 봤다. 기말고사는 아예 공부는 안 하고 오픈북 식으로 했음. 공부하지 마세요. 오픈북 하세요.
세법
세법 재밌어서 처음에 열심히 했다. 중간고사 이후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탈선했지만... 시험 수준은 초급이나 강의 내용은 이론이 좀 심화된 느낌이었다. 이 과목도 오픈북으로 검색하면서 시험 보면 되니 굳이 공부하지 마세요.
회계정보시스템1
아... 솔직히 학점이 아니라면 돈이 아까웠다. 내용이 너무 오래됐고, (2006년 느낌) IT 용어도 옛날인데다가 강의 내용이랑 테스트 내용들이 다르다. 시험 내용은 IAS 특정 교재에서 나오는 문제들 같았다. 강의 교안에 내용이 없으니 시험 볼 때 무조건 구글에 검색하세용.. 구글에 문제 검색하면 주로 나오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 회원가입(무료)하면 문제랑 답 다 볼 수 있음.. 학점이수 면에서는 최고의 과목. 들인 시간 대비 효율이 좋다.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지만 쉬운 과목
세무회계1
시험이나 과제를 하기 위해선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그리고 PDF가 이미지를 따서 엮은 거라 텍스트 검색이 안돼 오픈북이 안 된다. 오픈북이 되더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계산문제를 풀 수 없을 것 같다. 재경관리사 때 세무를 했어서 내용은 괜찮았다. 내용이 재밌어서 부담이 없다. 공부가 어느정도는 필요한 과목이니 이점 고려해서 들으면 좋을 듯 하다.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고 스트레스가 큰 과목
원가관리회계1
재경관리사 하면서 내가 좋아했던 과목은 원가였다. 하지만 이 생각을 뒤집은게 휴넷의 원가... 재경에서 배운 문제 접근 방식이랑 좀 달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수업 자체가 양이 많다. 양이 너무 많다. 텍스트가 빽빽하다. 만약 내가 재경관리에서 배운게 없었다면 진작 탈주했을지도 모른다.
이 과목도 세무회계1처럼 계산문제가 시험 & 과제에 빈번하게 나온다. 따라서 공부를 안 하면 아무리 교안을 검색해도 답을 써넣을 수가 없다. 양이 많고 내용이 점점 심화되니 스트레스가 있다.
학점을 따는 것은 무리가 없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막말로 내가 바닥을 기어도 다른 사람들도 딱히 잘 하고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학점이수를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점수가 낮아도 무조건 완주하면 이수 가능하다.
중급회계2랑 원가관리회계가 초심자가 학점 따는 용으로는 내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상대평가라는 은혜가 있으니 죽을 쑤더라도 버티면 이수할 수 있다. 꼭 버티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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