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매일미사
4월 15일-16일 매일미사
구땡구
2024. 4. 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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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6, 26-27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오늘 복음은 신앙생활의 매우 중요한 본질을 그 어느 때보다 명백히 알려 줍니다. 신앙은 찾음에서 시작됩니다. 복음의 군중처럼 예수님을 찾고 또 찾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 찾음의 목적이 ‘썩어 없어질 것’을 얻으려는 것이라면, 신앙은 내 뜻을 성취하려는 고상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힘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려는 것보다 그분을 믿는 것이 먼저이어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교회는 많은 일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교회와 각 본당, 그리고 우리 자신은 무엇보다 앞서, 살아 계신 예수님을 믿는 일에 힘쓰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찾아야 할 진정한 신앙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요한 6, 35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결코’라는 부사가 두 번 되풀이됩니다. 결코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은 그저 막연한 위로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체험될 약속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살아 있는 체험이 있어야 우리 신앙은 비로소 “생명의 빵”으로 힘을 얻는 참생명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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